커피맛에는 몇가지가 있을까요?

기본적으로 쓴맛, 신맛 , 단맛 이렇게 간락하게 요약을 해볼께요.

하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 이러한 세가지의 맛 조차도 잘 모르는 분들이 계시다는 사실이죠.

카페도헤이로서는 좀 안타까운 이야기랍니다. ^^*

좀 더 깊이 들어가면

쓴맛속에서도 초코렛 같이 기분을 좋게 만드는 쓴맛이 있고 그렇지 못한 쓴맛이 있습니다.

신맛에서도 짧게 끝나 버리는 신맛과 길게 가는 신맛이 있습니다.

(빙초산과 천연식초의 신맛 차이라고 할까요?)

이렇게 다양한 맛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맛들에 대한 평가를 할 수 있어서 커피에 대해 좀 더 즐기는 분위기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글을 써보네요.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 볼까요?

개인적인 취향인 커피는 이 맛이 나야 한다는 본인의 입맛이 전부라는 생각을 버리고 냉정하게

커피 한잔에서 나오는 맛에 대해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습관을 가진다면 본인의 미각은 점점

까다로와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옳바른 맛을 선별할 줄 아는 습관을 통해 좋은 커피 진정 내가 원하는 커피를 선별 할 수 있다는 사실이죠.

싸구려 생두로 로스팅한 커피를 마시고 정말 맛있게 마셨으면 그만이지만 그래도 나중에 싸구려로

만든 커피라는 것을 안다면 기분이 좀 상하지 않을까요? ^^*

지인들에게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1) 안좋은 생두를 최고의 생두로 만들었다고 이야기하고 시음하게 하고

2) 최고의 생두를 않좋은 생두라고 이야기하고 시음하게 했다면 어디에 손을 들었을까요?

 2)번을 드신 분들 중 한두분께서는 저가의 생두치고는 맛이 괜찮다고 하셨지만 대부분의 지인들은 1번의 손들 들어주시더군요.

이러한 테스트는 방송등에 나왔던 적이 있었죠.

우리들은 이렇게 정신적인 지배 또는 신뢰감에 의해 미각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을 말씀드릴려고요.

그래서 겉면 포장지를 보고 판단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경험담을 적어 보았습니다.

여러분은 블랜딩커피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갑자기 쌩뚱맞은 질문인가요?

커피 전문점에서 파는 커피들은 거의 다 블렌딩된 커피를 팔기 때문에 이야기를 꺼냈어요.

(블랜딩 커피 = 원산지가 다른 여러가지 원두를 섞어놓은 커피)

 블랜딩을 하는

1)  첫번째 이유는 단가문제 입니다.

    = 질 좋은 생두를 백프로 쓴다면 단가문제에 땀좀 흘리겠죠. 그래서 저가의 생두를 섞어

      단가를 맞추기 위한 이유가 하나이고.

2) 두번째 이유는 다체로운 맛과 향을 만들어 내기 위함입니다.

이렇게 두가지 정도가 있는데요.

우리가 커피전문점에서 마시는 커피들은 대부분이 블랜딩 커피이며 에스프레소용으로 볶여져 나온 원두라는 사실입니다.

결국 에소프레소용으로 볶여졌으면 에스프레소로 내려 마셨을 때 최상의 맛일테고 또한 에소프레소로만

판매를 해야 하지만 현실은 에스프레소로 내린 원액에다가 물을 타서 아메리카노를 만들고 우유를 넣어서

라떼도 만들고 ^^*

혹 이런 경험을 하신분이 있을까요?

친구들과 몇몇이 커피전문점에서 각기 다른 매뉴를 주문했는데 내가 마시는 아메리카노는 별룬데

다른 친구의 라떼는 참 맛이 좋다. 누구건 괜찮고 누구건 별루고 ^^* 혹시 있으세요?

이러한 이유는요.

아메리카노가 맛이 좋으려면 아메리카노용으로 생두를 볶아야되고

라테가 맛이 좋으려면 그에 맞게 원두를 볶아야 한다는 사실인데 그렇게 하지 못하기 때문이죠.

결론은 내 입맛에 맞는 커피는 핸드드립이 최상의 선택이겠지만

(핸드드립을 배우는 것도 어렵고 힘들지만 또는 커피 전문점을 자주 이용하는 현실에서는)

여러분의 입맛을 훈련 시켜서  내가 마시는 커피안에 어떤 맛들이 나오고 그 맛들에 대한 등급을 스스로 점수를 먹여가며 마시는 커피야 말로 진정한 커피메니아의 지름길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