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금까지 6번 주문을 하면서 케냐AA는 기본으로 꼭 넣어서 주문했는데요... 로스팅 기준이 뭐가 강하고 뭐가 약한 건지 애매해서 항상 '핸드드립/커피메이커'로 체크하고 대신 주문 메시지에 전자동 머신 룽고 기준으로 로스팅 해달라고 해왔습니다.

근데 4번째와 6번째 주문 때 온 원두의 로스팅이 유독 강해서 입맛에 맞지 않았는데요... 로스팅은 맛만 봐도 딱 알지만 처음 개봉했을 때 원두를 육안으로 봐도 더 색이 짙고 번들거리는 느낌이 강하더라구요. 이게 똑같이 주문을 해도 로스팅 상태가 다른게 제가 남긴 메시지가 제대로 전달이 된 날에는 연하게 되고, 안 된 날은 핸드드립에 맞춰서 진하게 되서 그런건지... 아니면 제 메시지는 항상 전달 되었는데(또는 항상 전달 안되었거나) 단순히 카페도헤이의 기복이 있어서 그런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배전도가 가장 약한게 에스프레소, 가장 강한게 핸드드립/커피메이커인 것이 맞는 건가요?? 이제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룽고보다는 에스프레소 샷을 내려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먹을 일이 더 많을 것 같아 이번 주문부터는 에스프레소로 체크하려고 합니다. 제대로 체크하는 거 맞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