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팅 잘하는 법

로스팅하는 분들의 공통점은 어떻게 하면 잘 볶아 최상의 커피 맛을

뽑느냐 일 겁니다.

가장 중요한건 생두가 좋아야 한다는 사실

제 아무리 로스팅의 달인이라 하여도

저가의 생두에서 고가의 생두맛을 뽑아 낼 순 없겠죠.

다만

저가의 생두에서 나오는 안 좋은 향과 맛을

로스팅으로 어느 정도 보안은 할 수 있을 겁니다.

일단 좋은 생두로 로스팅을 했을때 매번 맛과 향이 다른

이유에 따른 슬럼프와 좌절감을

로스팅하는 분들은

누구나 경험을 해 봤을 겁니다.

정답은 다양한 방법으로 많이 볶아 봐야 한다는 것이지만 무턱대고

많이 볶는 것 보단 메모를 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1키로 로스팅 머신으로 원두를 볶을 때 생두의 양을 얼마나 넣고 하느냐입니다.

보통 드럼 크기에 따라 1키로 로스팅머신이면

20%에서 15% 생두량을 적게 넣고 볶는게 좋다고 하는데

어디까지나 이건 기준일 뿐이고 백프로 정답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메모하는 습관입니다.

똑같은 동일한 생두로 볶아 내도 생두의 양을 틀리게 해서 볶아보고

== 배기 ==

배기를 열고 닫는 것을 초반부터 닫느냐 닫는다면 몇%로 닫고 하느냐

또는

배기기를 초반에 백프로 오픈하고 1차크랙이 시작할 때 닫느냐

배기기를 닫았으면 언제 오픈을 했느냐에 따른

자세한 내용을 메모해 놔야 합니다.

== 화력 ==

화력조절은 초반에 강불로 시작을 하는지 약불로 시작하는지

강불로 시작했다면 약불로 언제부터 시작했는지

각각 로스팅별로 화력에 대한

자세한 내용 역시 메모를 해야 하며

== 타이머 및 온도==

로스팅을 하는 동안 타이머를 눌러 몇분이 걸리는지

로스팅하면서 온도가 1도, 1도 올라 갈때마다 1도가 변하는 시간은

예를 든다면

150도에서 151도까지 1도 올라가는데 시간이 5초가 걸렸다던지

7초가 걸렸다던지 시간과 온도의 변화가

똑같이 변함없이 유지가 잘 되는지 체크와 메로가 필요합니다.

좀 복잡했나요. ^^*

기본중에 기본만 말씀드린겁니다.

물론

이 기분이 가장 중요한 로스팅을 잘하는 지름길이지만

좀 더 깊이 들어가려고 하면 머리 좀 아플겁니다. ^^*

로스팅하는 동안 주변온도와 습도 생두마가 가지고 있는 성질들을

다 이야기 하자면

카페도헤이가 밤세 자판을 쳐도 못 쓸 정도지만

카페도헤이가 말씀드린 기본만 숙지하시고 로스팅한 원두를

옳바른 방법으로 추출해서 마셔보고 또 메모를 해 놓고

그러다 보면

어느사이 여러분들도 로스팅 달인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믿어 봅니다. ^^*

약볶음 / 중볶음 / 강볶음

다양하게 해 보세요.

볶음도에 따른 맛과향에 편차를 이해하게 되면

그 땐

달인으로써 한걸음 내딛는 시간이 될겁니다.

절대 좌절하지 마십시오.

절대 앞서가려 하지 마십시오.

천천히 천천히 누가 모라해도

내 입에 내가 볶은 이 커피 맛이 최고다 라고

생각하면 그게 최고의 커피인겁니다. ^^*